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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서비스 혁신] 한국석유공사‥"수익 증대가 최대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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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중복ㆍ유사한 조직 통폐합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는 다른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공사가 말하는 대국민 서비스의 의미는 다른 공기업과 차이가 있다.

    석유공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국내외 자원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석유공급 물량 확보라고 본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가 간 자원확보 경쟁에 대응해 해외 자원개발을 선도하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 국영 기업인 석유공사의 몫이라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석유개발 잠재력이 큰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자체 개발한 유전에서 나오는 원유를 2013년에는 3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영업이익 20억달러,매출액 50억달러를 달성하고 석유와 가스를 포함해 생산량 38만배럴로 세계 50위권 석유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인 황두열 사장은 "공기업이든 민간기업이든 사업하는 회사는 성과로 말해야 한다"는 지론을 자주 역설한다.

    황 사장은 "수익을 늘리는 것은 글로벌 메이저 회사가 되기 위해서"이며 "글로벌 메이저가 돼야 하는 이유는 석유공사가 자원 빈국인 한국의 자원 개발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2005년 11월 취임 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골자는 지원부서 축소와 사업부서의 확대.본부 내 관리 및 후선을 담당하는 팀 가운데 중복·유사 업무가 많다는 판단 아래 통폐합을 실시,102개 팀을 85개로 줄였다.

    대신 해외 사무소는 기존 9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돈을 벌어들이는 곳이 해외인 만큼 그곳에 조직과 인원을 늘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설명이다.

    새로 생긴 해외 사무소는 예멘 나이지리아 캐나다 서캄차카(러시아) 등이다.

    석유공사가 2000년대 들어 유전을 확보하고 석유를 생산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탐사·개발 광구,나이지리아 심해 광구,중동 예멘,러시아 서캄차카 광구 등지에서 계획했던 결과를 얻게 되면 우리나라의 석유공급 역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해상 유전광구 두 곳에 참여 중인데 매장량이 20억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공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컨소시엄의 지분율이 60%에 이르는 만큼 생산이 시작되면 12억배럴이 한국 몫이 된다.

    서캄차카의 경우도 매장량이 30억배럴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석유공사는 또 기존의 '돈 주고 사 오는 해외 자원 확보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 부국이 필요로 하는 바를 우리가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상호 윈윈 방식의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유국이 필요로 하는 사회 인프라 건설 등과 연계해 석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산유국은 단순한 돈벌이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 확보와 함께 플랜트,건설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가 결성됐으며 나이지리아 심해 광구 확보,캐나다 오일샌드 공동 진출 등 성과를 도출해 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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