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석 크라이슬러 한.일 총괄 매니저 "수입차 시장 점유율 머지않아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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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안영석 크라이슬러 한국·일본 시장 총괄 매니저가 현재 5% 미만인 수입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머지않아 1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안 총괄 매니저는 28일 "일본은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7%대에서 정체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씨는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 미국 본사의 임원으로 승진,한국과 일본 시장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국산차가 아직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서 수입차를 앞서지 못한다는 것.
최근 수입차 업계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는 데서 보듯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할 경우 국산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수입차 시장의 고속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씨는 "불과 6~7년 전만 해도 수입차를 타고 가면 주유소에서 기름도 안 넣어줬다"며 "그러나 2~3년 전부터는 이 같은 편견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수입차 업체에 대한 가격 거품 논란과 취약한 서비스 체계 등 수입차 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도 시장 확대와 함께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씨는 "한국에서는 다양한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한다는 기존 전략을 앞으로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안영석 크라이슬러 한국·일본 시장 총괄 매니저가 현재 5% 미만인 수입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머지않아 1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안 총괄 매니저는 28일 "일본은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7%대에서 정체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씨는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 미국 본사의 임원으로 승진,한국과 일본 시장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국산차가 아직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서 수입차를 앞서지 못한다는 것.
최근 수입차 업계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는 데서 보듯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할 경우 국산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수입차 시장의 고속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씨는 "불과 6~7년 전만 해도 수입차를 타고 가면 주유소에서 기름도 안 넣어줬다"며 "그러나 2~3년 전부터는 이 같은 편견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수입차 업체에 대한 가격 거품 논란과 취약한 서비스 체계 등 수입차 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도 시장 확대와 함께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씨는 "한국에서는 다양한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한다는 기존 전략을 앞으로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