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비정규직 6일째 점거농성‥'勞.勞갈등' 속 4500대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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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하청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의 화성공장 점거농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실적 회복을 노리는 기아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점거농성으로 인해 기아차는 27일까지 4500대의 생산 차질과 63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입은 피해가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조 파업이라는 암초에 걸린 것.기아차 관계자는 "9월까지는 파업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또다시 경영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6일째 파업 중인 비정규직지회의 탈법적 투쟁 방식에 대해 기아차 정규직 노조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노노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비정규직지회 게시판에서 아이디가 'hhgf'라는 기아차 근로자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기아차가 아닌 하청업체 소속이면서도 기아차 수준의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점거농성으로 인해 기아차는 27일까지 4500대의 생산 차질과 63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입은 피해가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조 파업이라는 암초에 걸린 것.기아차 관계자는 "9월까지는 파업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또다시 경영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6일째 파업 중인 비정규직지회의 탈법적 투쟁 방식에 대해 기아차 정규직 노조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노노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비정규직지회 게시판에서 아이디가 'hhgf'라는 기아차 근로자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기아차가 아닌 하청업체 소속이면서도 기아차 수준의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