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서브프라임, 국내 경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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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빚어진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이 금융시스템 위기나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은 당분간 이어져 우리 경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재경부는 2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통해 "단기간 내에 서브프라임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금리전환부 모기지(2년 고정금리 후 28년 변동금리 대출)가 높은 변동금리로 바뀌는 단계에서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 외국자본의 참여가 많은 곳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채권시장과 단기자금시장 등 다른 곳에서는 신용경색 등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은 거의 변동없이 안정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콜금리나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금리도 큰 변동이 없는 등 단기금융 시장에서도 자금경색 조짐이 없다는 얘기다.
재경부는 "서브프라임 사태는 외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금융기관의 손실 등 직접적 경로보다는 주식시장 등 외국자본 참여가 많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주로 간접적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재경부는 국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우려될 경우 바로 유동성조절 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파생결합 금융상품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은 당분간 이어져 우리 경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재경부는 2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통해 "단기간 내에 서브프라임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금리전환부 모기지(2년 고정금리 후 28년 변동금리 대출)가 높은 변동금리로 바뀌는 단계에서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 외국자본의 참여가 많은 곳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채권시장과 단기자금시장 등 다른 곳에서는 신용경색 등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은 거의 변동없이 안정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콜금리나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금리도 큰 변동이 없는 등 단기금융 시장에서도 자금경색 조짐이 없다는 얘기다.
재경부는 "서브프라임 사태는 외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금융기관의 손실 등 직접적 경로보다는 주식시장 등 외국자본 참여가 많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주로 간접적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재경부는 국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우려될 경우 바로 유동성조절 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파생결합 금융상품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