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ㆍ역삼동 등 대단지 주목

9∼11월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총 3만3000여가구가 입주한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가을 경기도에서 2만3000여가구,서울에서 6000여가구,인천에서 4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29일 22개동 1122가구의 상도동 '포스코 더 샵'이 집들이를 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장승배기 두 개 역을 걸어서 10분에 이용할 수 있다.

노량진 뉴타운 인근에 있어 뉴타운 사업이 끝나면 주거 환경도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시설로는 신상도초,장승중,영등포고,성남고,중앙대,숭실대 등이 있다.

지역조합단지로 입주권 거래에 제한 사항이 있으므로 거래 전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강남권 단지인 '래미안 역삼3차'는 다음 달 1일 입주한다.

개나리2차 고층아파트를 1대 1로 재건축한 단지로 158㎡와 185㎡ 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5개 동 총 288가구로 단지 규모는 크지 않으나 주변이 신규 아파트들로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어 편의시설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 역삼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부근에 있으며 도성초,진선여중·고도 가깝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158㎡형이 매매 19억원,전세 6억원 선에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동탄과 인천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동탄신도시에서 다음 달 8개 단지에서 총 57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동시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전세 시세는 96~112㎡는 8500만~9000만원,122~126㎡는 1억~1억1000만원,142~159㎡는 1억2000만~1억40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올해 초 시범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기반시설이 꾸준히 구축되고 있으나 9월 말 입주를 대비해 공사 중인 교통망이 연말이나 돼야 완공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청약가점제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물량이 우선공급된다는 점을 활용하려는 청약대기자들이 많아 전세 물건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에 따르면 2010년 2월부터 쏟아지는 동탄2기 신도시 10만가구 물량 가운데 화성지역 주민에게 2만6000여가구가 우선공급될 전망이다.

송도신도시에도 입주 단지가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송도웰카운티 2단지는 20개동,총 798가구로 108~214㎡의 중대형 단지다.

1·4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2200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근처로 연장될 예정이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