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 스님, 변실장 신씨관련 부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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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권력 비호를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던 장윤 스님 측은 28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회유는 없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신씨를 둘러싼 권력층의 비호 의혹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검찰은 장윤 스님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장윤 스님은 지난 24일 변 실장의 '신씨 외압' 보도 후 종적을 감춘 지 나흘 만에 조계종 종단 대변인인 승원 스님(기획실장)을 내세워 기자회견에 나섰다.
장윤 스님은 전날 승원 스님을 통해 "변 실장을 만나 전등사 등 여러 현안을 상의했을 뿐 신씨와 관련해 회유나 협조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변 실장과의 만남이 불교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8일 변 실장을 만난 직후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에게 '(총감독에) 학위보다 기획 능력과 경험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라고 한 발언은 "반어법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대면이 아니고 전화통화에서 생긴 오해라는 설명이다.
장윤 스님 측은 "신씨의 학력 문제를 제기한 장본인으로서 신씨를 두둔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장윤 스님 측은 "이번 일이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세상에 알려져 큰 물의를 빚은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계종 측은 장윤 스님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본인과의 접촉을 시도해오던 중 27일 저녁 장윤 스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해명을 들은 뒤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구본민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는 "장윤 스님과 직접 접촉하지 못했지만 당사자가 나타났으니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허위학력 파문을 일으켰던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는 이날 탈수로 인한 고열 증세로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장윤 스님은 지난 24일 변 실장의 '신씨 외압' 보도 후 종적을 감춘 지 나흘 만에 조계종 종단 대변인인 승원 스님(기획실장)을 내세워 기자회견에 나섰다.
장윤 스님은 전날 승원 스님을 통해 "변 실장을 만나 전등사 등 여러 현안을 상의했을 뿐 신씨와 관련해 회유나 협조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변 실장과의 만남이 불교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8일 변 실장을 만난 직후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에게 '(총감독에) 학위보다 기획 능력과 경험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라고 한 발언은 "반어법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대면이 아니고 전화통화에서 생긴 오해라는 설명이다.
장윤 스님 측은 "신씨의 학력 문제를 제기한 장본인으로서 신씨를 두둔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장윤 스님 측은 "이번 일이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세상에 알려져 큰 물의를 빚은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계종 측은 장윤 스님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본인과의 접촉을 시도해오던 중 27일 저녁 장윤 스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해명을 들은 뒤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구본민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는 "장윤 스님과 직접 접촉하지 못했지만 당사자가 나타났으니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허위학력 파문을 일으켰던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는 이날 탈수로 인한 고열 증세로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