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1천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직전에 나오는 막바지 분양 물량으로 인천과 용인 등 유망단지들도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만1천3백여가구. 분양 1만3천가구, 임대는 7천9백가구로, 이번달보다 38.3% 적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15.6% 감소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이번달보다 각각 26% 와 48% 감소한 1만1천여 가구와 9천 9백가구가 공급될 계획으로, 특히 지방 분양물량이 크게 줄 계획입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이 전체의 67% 정도를 차지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공급 물량 감소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의 공급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9월 분양 계획 단지로는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52가구를 비롯해 서울에서 64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송도동에 선보이는 476가구를 포함해 모두 1,070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경기권에서는 보다 많은 주택이 공급되는데, 특히 용인시의 경우, 삼성물산의 동천래미안과 GS건설의 성복 자이 등 그간 관심을 모았던 빅3단지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며, 주택공사도 파주 운정과 군포 부곡에 각각 1062가구와 804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들 단지들은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만,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전매제한과 재당첨 금지 등 상한제에 따른 제약을 피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주택구입의 막바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중으로는 당초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양주시 고읍지구내 3천4백여가구 동시분양을 비롯해 월간 규모로는 가장 많은 10만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