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시장] 해외부동산 투자로 포트폴리오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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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투자자들의 월별 해외부동산 취득액이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해외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투자지역도 초기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의 고가 주택에 한정됐으나 동남아의 아파트와 리조트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30~40대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보 부족과 부동산값 '거품' 논란 등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계론이 여전하지만 해외부동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삼는 자산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취득한 주택은 1가구2주택 등 국내의 다주택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잘만 하면 투자수익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북미권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주요 투자대상 국가들은 모기지론 등 현지 대출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 총 분양가의 30~40%의 투자금으로 해외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
실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는 저렴한 금리(연 3.5~6.5%)로 집값을 대출해 준다.
단기 투자차익은 물론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통상 연간 7~8% 안팎의 임대수익률을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에 동남아 해외부동산 물건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분양가가 1억~2억원 안팎인데다 분양금 장기 할부납입 혜택까지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부동산개발업체인 팬아시아네트웍스는 필리핀의 마닐라 중심지 인근에 건립하는 주상복합 'VS타워 모줄'을 분양 중이다.
이 주상복합은 신도시로 개발되는 글로벌시티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로 지어진다.
65~256㎡(19~94평) 371가구로 전체 가구 중 314가구가 소형(19~21평형) 물량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550만원 선으로 소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1억원 안팎이다.
부동산 분양대행업체인 조인SJ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서 호텔식 콘도 '플라이스프링스리조트'를 분양한다.
분양 가구는 39~191㎡(12~58평) 143가구로 분양가는 규모별로 7600만~3억5000만원 수준이다.
36홀의 골프장이 단지 안에 있어 구매자에게는 골프회원권이 주어진다.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인 BXT리조트개발은 대한전선과 손잡고 필리핀 세부에서 '임페리얼 팰리스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객실 규모는 총 524실로 일반형 호텔객실 131실,콘도형 호텔객실 346실,풀빌라(전용 수영장이 있는 단독주택형 빌라) 47실이 지어진다.
이 리조트를 분양받으면 연중 60일 무료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기간은 임대할 수 있다.
골프장도 연중 무제한(그린피 무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풀빌라는 분양이 끝났으며 99㎡(30평)형과 132㎡(42평)형 호텔객실 분양가는 1억9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루티즈코리아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바루에 지어지는 '넥서스레지던스'를 국내에서 분양하고 있다.
2000가구 규모로 109㎡(33평)형 스파빌라와 119㎡(36평)형 풀빌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스파빌라가 2억원 선,풀빌라가 4억원 선이다.
18홀 골프코스가 단지 내에 마련되고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며 계약 후 5년간 연간 7~7.25%의 확정수익을 보장해 준다.
5년 후 계약연장도 가능하다.
해외부동산 투자가 분명 매력적이긴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 팀장은 "여윳돈이 있는 자산가들도 환(換)리스크에다 해외 현지의 관련 법규도 잘 모르는 탓에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이 외화송금 확대 조치를 호재로 받아들여 아무 준비 없이 투자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직접 발품을 팔아 투자대상 물건과 주변 부동산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거없이 과도한 보장 수익률을 앞세워 분양에 나서거나 현지 분양가에 높은 수수료를 얹어 국내 분양가를 책정하는 업체도 많아 투자 대상을 정할 때 유의해야 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투자지역도 초기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의 고가 주택에 한정됐으나 동남아의 아파트와 리조트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30~40대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보 부족과 부동산값 '거품' 논란 등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계론이 여전하지만 해외부동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삼는 자산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취득한 주택은 1가구2주택 등 국내의 다주택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잘만 하면 투자수익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북미권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주요 투자대상 국가들은 모기지론 등 현지 대출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 총 분양가의 30~40%의 투자금으로 해외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
실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는 저렴한 금리(연 3.5~6.5%)로 집값을 대출해 준다.
단기 투자차익은 물론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통상 연간 7~8% 안팎의 임대수익률을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에 동남아 해외부동산 물건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분양가가 1억~2억원 안팎인데다 분양금 장기 할부납입 혜택까지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부동산개발업체인 팬아시아네트웍스는 필리핀의 마닐라 중심지 인근에 건립하는 주상복합 'VS타워 모줄'을 분양 중이다.
이 주상복합은 신도시로 개발되는 글로벌시티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로 지어진다.
65~256㎡(19~94평) 371가구로 전체 가구 중 314가구가 소형(19~21평형) 물량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550만원 선으로 소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1억원 안팎이다.
부동산 분양대행업체인 조인SJ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서 호텔식 콘도 '플라이스프링스리조트'를 분양한다.
분양 가구는 39~191㎡(12~58평) 143가구로 분양가는 규모별로 7600만~3억5000만원 수준이다.
36홀의 골프장이 단지 안에 있어 구매자에게는 골프회원권이 주어진다.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인 BXT리조트개발은 대한전선과 손잡고 필리핀 세부에서 '임페리얼 팰리스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객실 규모는 총 524실로 일반형 호텔객실 131실,콘도형 호텔객실 346실,풀빌라(전용 수영장이 있는 단독주택형 빌라) 47실이 지어진다.
이 리조트를 분양받으면 연중 60일 무료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기간은 임대할 수 있다.
골프장도 연중 무제한(그린피 무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풀빌라는 분양이 끝났으며 99㎡(30평)형과 132㎡(42평)형 호텔객실 분양가는 1억9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루티즈코리아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바루에 지어지는 '넥서스레지던스'를 국내에서 분양하고 있다.
2000가구 규모로 109㎡(33평)형 스파빌라와 119㎡(36평)형 풀빌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스파빌라가 2억원 선,풀빌라가 4억원 선이다.
18홀 골프코스가 단지 내에 마련되고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며 계약 후 5년간 연간 7~7.25%의 확정수익을 보장해 준다.
5년 후 계약연장도 가능하다.
해외부동산 투자가 분명 매력적이긴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 팀장은 "여윳돈이 있는 자산가들도 환(換)리스크에다 해외 현지의 관련 법규도 잘 모르는 탓에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이 외화송금 확대 조치를 호재로 받아들여 아무 준비 없이 투자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직접 발품을 팔아 투자대상 물건과 주변 부동산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거없이 과도한 보장 수익률을 앞세워 분양에 나서거나 현지 분양가에 높은 수수료를 얹어 국내 분양가를 책정하는 업체도 많아 투자 대상을 정할 때 유의해야 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