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컬러ㆍ동물 캐릭터 등 젊은 감각 만끽

여성용, 부분적 디테일 강화… 코디하기 편해

올 가을에는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스포티 룩'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오렌지 머스터드(겨자색) 등 경쾌한 컬러가 골프웨어를 두드러지게 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골퍼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모던하고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 제품이 뜨고 있기 때문.

#컬러와 패턴

와인 브라운 등 계절감을 반영한 차분한 컬러에 실버 골드 등의 포인트를 살리는 골프웨어가 증가하고 있다.

또 그레이 아이보리 블랙 등 모던한 컬러에 오렌지 머스터드 등의 생동감 있는 컬러를 매치시켜 젊고 활동적인 스포츠 라인의 느낌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도 최근의 경향.간결한 체크프린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을 조화시킨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새로운 패턴도 등장하고 있다.

동물 캐릭터나 과감한 플라워 패턴 등이 그것.

로하스 열풍에 따른 건강과 친환경 등을 고려한 소재의 제품도 늘고 있다.

니트류는 소방모원사 등 다양한 모직을 사용함으로써 두께를 줄이고 활동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스타일

전통적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스포티한 감각을 제시한 제품들이 많다.

남성복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젊고 활동적인 디자인으로 양분된다.

여성의 경우 코디를 쉽게 하기 위해 스티치 지퍼 리벳 등 부분적인 디테일을 강화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지퍼로 이뤄진 집업 스타일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하면서도 보온성을 고려한 것으로 티셔츠 가디건 등에 적용되면서 올가을 트렌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액세서리도 관심이다.

기본 의상에 무늬와 색상을 맞춘 가방 모자 장갑 등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표출할 수 있다.

#연출법

티셔츠에 조끼를 겹쳐 입는 게 전통적인 스타일이었다면 올 가을에는 방수·방한·방풍 기능을 갖춘 짧은 재킷 스타일의 점퍼(블루종)가 인기를 끌 전망.색상의 경우 포인트로 사용된 오렌지와 머스터드 라인이 뚜렷하게 나뉘어진다.

이에 따라 컬러에 맞게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남성 상의는 아이보리의 집업이나 셔츠형 티셔츠에 개방형 조끼나 점퍼로 받쳐입고 그레이 화이트 오렌지 컬러 등의 하의를 매치,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상의는 아이보리나 스트라이프 목폴라 티셔츠에 점퍼나 니트베스트를 겹쳐 입고 하의는 화이트 혹은 오렌지 팬츠와 스커트를 걸쳐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모자와 장갑은 필수 아이템으로 의상과 맞게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김진효 엘로드 디자인팀 실장은 "이번 가을에는 심플하면서도 도시적 감각의 골프웨어가 유행할 것"이라며 "기능성과 패션성이 강조되면서 네오 미니멀리즘이 골프웨어 트렌드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