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오는 9월 13일로 예정된 웹젠의 신규게임 '헉슬리'의 비공개 서비스 실시가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28일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웹젠이 'MU' 이후 성공작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헉슬리'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도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 FPS(일인칭슈팅게임) 플레이 방식을 유지하면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특성을 접목한 차별화된 방식의 게임이라는 점 ▲ PC와 Xbox360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된다는 점 ▲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인-게임 광고업체인 매시브와 게임 내 광고 삽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공시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업체 'The9'과 327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수익 발생의 기회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1만44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