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주성엔지니어에 대해 2008년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장기투자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의 변화로 올 하반기에는 D램 장비주문이 부진한 반면 낸드 플래시 장비 주문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성엔지니어는 낸드 플래시 비중이 없기 때문에 하반기 장비주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08년에는 LG필립스LCD의 8세대 공장 건설과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계획되어 있어 주성엔지니어의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태양전지, LCD, 반도체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실적과 신규 수주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중립적 투자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지만, 내년에는 대형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투자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