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남광토건은 전일보다 5.07%(750원) 상승한 1만5550원에 거래중이다.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형 건설사까지 이날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광토건이 급등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한화증권은 남광토건의 앙골라 사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덱스 컨소시엄이 남광토건을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와 대외신인도, 해외수주 증가 등 턴어라운드가 본격돠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앙골라에서의 수주확대에 따른 지분법 이익 등을 고려했을 때, 남광토건의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남광토건의 핵심가치는 앙골라사업의 성장성이라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남광토건이 앙골라에서 수주를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모두 11억달러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수주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앙골라 현지법인에서도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돼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