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수합병(M&A) 메리트가 부각 중인데다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오전 10시21분 현재 동국실업은 전날보다 4.17% 상승한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만 8~9%대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28일 현재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으며, 이 기간 총 매집량은 7만5000여주에 이른다.

동국실업의 최근 상승세는 M&A 메리트와 저PBR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의 평가다.

현대증권은 "동국실업의 건물과 토지, 자회사가치(동양철관의 1대 주주 및 비상장회사들 보유), 지난 5월 자사주 매각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등을 합할 경우 시총 490억원대를 훨씬 뛰어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보유현금과 자회사들의 보유현금을 활용해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업종 다각화 및 시너지 효과 발생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