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0대그룹사의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지분법 평가순이익이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와 SK가 그 뒤를 이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10대그룹사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3조24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06억원(39.04%) 증가했다.

지분법 평가순이익 상위그룹사는 삼성그룹이 1조339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와 SK가 각각 5462억원과 2697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평가순이익 증가 상위그룹사는 삼성, LG, 현대중공업 순으로 각각 5702억원, 3605억원, 129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비교 가능한 529사 전체의 올 상반기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모두 6조234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9577억원(45.78%) 증가한 수치다.

지분법 평가이익은 7조7355억원으로 31.22% 증가한 반면 지분법 평가손실은 1조5015억원으로 7.25%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중 지분법 평가순이익 상위사는 한국전력공사(1조1503억원), 삼성전자(1조1141억원), 포스코(3763억원) 순이며, 지분법 평가순이익 증가 상위사는 삼성전자(4712억원↑), LG전자(2840억원↑), 포스코(2500억원↑) 순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