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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천사 세라마이드 3% 크림' 출시…아토피 보습제분야 신기원 평가

"세라마이드를 아시나요?"

화장품 보습원료인 세라마이드가 최근 그 효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뜨는' 신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보습, 피부탄력성 부여, 손톱 및 머리카락의 갈라짐 방지, 두피보호 등을 위해 화장품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동·식물에서 추출 생산된다.

최근에는 세라마이드가 건조한 피부회복을 비롯해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치료,항(抗)노화, 피부주름 감소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소재로 알려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그동안 세라마이드를 전량 프랑스 등에서 수입해 왔는데 수입가격이 ㎏당 200∼3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원료여서 사용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뷰티사이언스 기업 네비온(대표 이동건 www.nabion.com)이 천연 세라마이드를 세계 최고수준인 3% 함유한'아토천사 세라마이드 3% 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항생제, 인공색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피부 친화적인 제품이면서도 아토피에 대한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올 하반기에 결과가 발표된다.

지금까지 관련 업계에서 천연 세라마이드를 사용한 최대 함량은 1% 안팎으로 네비온은 7년여의 연구과정을 통해 천연 세라마이드 3% 함유 안정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출시한 '아토천사 세라마이드 3% 크림'은 국내 화장품 제형화 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항생제, 인공색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피부 친화적인 제품이면서도 아토피에 대한 효능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돼 세라마이드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은 최근부터다.

제품 개발을 위한 국내외 화장품 및 제약회사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생체 세라마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세라마이드는 고가의 원료가격과 제형 내에서 안정화하기가 어려워 그 사용량이 제한돼 온 것이 현실이다.

네비온은 산업자원부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황련에서 유래한 비알카로이드성 단백 신물질인 CRP를 개발했다.

CRP는 항진균 의약품 성분인 Protoconazol 수준의 항진균 효과를 보이면서도 독성이나 피부자극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천연물질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아토피 피부에서 나타나는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아토천사 세라마이드 3%크림'은 출시 기념으로 적립금 증정 및 사은품 지급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네비온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미즈온(www.mizon.co.kr)을 통해 진행된다.

네비온은 다수의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뷰티사이언스 기업으로 창사 이래 꾸준히 앞선 생명과학기술과 첨단의 제형화 기술을 통해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노 제형화 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증 받아 총 연구비 15억5000만원의 단기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외자를 포함해서 총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