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이어 MBC도 지역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본방송을 시작한다.

지역MBC정책연합 관계자는 "31일 부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지상파 DMB 본방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9월엔 제주 대전,10월 안동 대구,11월 춘천 광주 등으로 본방송 지역을 넓힌다"고 설명했다.

지역MBC정책연합은 연말까지 충청,강원,호남,대구 경북,부산 경남,제주 등 6개 권역에 22개 송신소를 세워 수신율을 80~85%(인구 기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소출력 송신기를 설치해 음영지역을 단계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MBC의 지역 지상파DMB 콘텐츠는 TV 채널인 'my MBC',지역 MBC의 AM을 중심으로 한 'my MBC 라디오',실시간 교통정보인 'MBC 드라이브' 등이 있다.

지난 1일 먼저 시작한 KBS에 이어 MBC도 지역 지상파DMB 본방송을 개시함에 따라 연말까지 KBS,MBC,지역민방 등이 모두 지역 지상파DMB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지역민방은 이르면 10월,늦어도 12월에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MBC정책연합 관계자는 "지역 MBC는 지역 지상파DMB 3사 중 가장 높은 최대 85%의 수신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