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섹스스캔들로 고위관료 줄줄이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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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장관)이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중국 고위 인사들과 한 여인 사이에서 섹스 스캔들이 발생,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으며 진 부장의 경질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28일 로이터통신은 진 부장이 경질되고 후임에 셰쉬런(謝旭人) 세무총국장이 승진 기용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식통들도 "재정부 고위직의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장은 비교적 한직인 국무원 개발연구센터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장 경질은 오는 10월15일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특별한 정책상 실수가 없었던 진 부장의 경질은 중국 고위층이 연루된 스캔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교계의 젊은 나비'로 불리며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이 여인의 존재는 작년 12월 칭다오 당서기인 두스청(杜世成)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으면서 드러났다.
두 서기와 은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진 이 여인이 그 밖에 여러 명의 고위층 인사와의 관계를 털어놓았다는 것.최근 부패 혐의로 물러난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중국석유화학의 천퉁하이(陳同海)에 대한 조사도 이 여인의 진술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위층들은 자리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이 여인의 사업을 도왔으며 진 부장 역시 이 스캔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앞으로 몇 명이 더 이 사건에 연루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가 뇌물 처첩 등 고위직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강한 사정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건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중국은 여자 문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 종종 섹스 스캔들이 발생하곤 한다"며 "그러나 한 여자를 두고 고위직 인사가 줄줄이 연루된 것은 드문 일이며 지금 밤잠을 못자는 관리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와 관련,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중국 고위 인사들과 한 여인 사이에서 섹스 스캔들이 발생,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으며 진 부장의 경질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28일 로이터통신은 진 부장이 경질되고 후임에 셰쉬런(謝旭人) 세무총국장이 승진 기용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식통들도 "재정부 고위직의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장은 비교적 한직인 국무원 개발연구센터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장 경질은 오는 10월15일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특별한 정책상 실수가 없었던 진 부장의 경질은 중국 고위층이 연루된 스캔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교계의 젊은 나비'로 불리며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이 여인의 존재는 작년 12월 칭다오 당서기인 두스청(杜世成)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으면서 드러났다.
두 서기와 은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진 이 여인이 그 밖에 여러 명의 고위층 인사와의 관계를 털어놓았다는 것.최근 부패 혐의로 물러난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중국석유화학의 천퉁하이(陳同海)에 대한 조사도 이 여인의 진술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위층들은 자리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이 여인의 사업을 도왔으며 진 부장 역시 이 스캔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앞으로 몇 명이 더 이 사건에 연루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가 뇌물 처첩 등 고위직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강한 사정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건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중국은 여자 문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 종종 섹스 스캔들이 발생하곤 한다"며 "그러나 한 여자를 두고 고위직 인사가 줄줄이 연루된 것은 드문 일이며 지금 밤잠을 못자는 관리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