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급등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 기준 업계 2위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2700원(4.86%) 오른 5만8200원으로 마감,시가총액 11조13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소폭(0.11%) 하락한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0조8281억원에 그쳤다.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유입 덕분이다.

기관은 10여일 전부터 주가가 하락한 조선주를 매수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대우조선을 매수하는 대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주에 대해선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JP모건 창구 등을 통해 대우조선 7만여주를 사들이며 5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