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 주가 회복과 함께 부품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포휴먼한라공조 유성기업 등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안수웅 연구위원은 "포휴먼은 자동차 등 배기가스 절감장치 제조업체로 향후 일본과 중국사업이 본격화되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환경 수혜주로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휴먼이 향후 3년간 70%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 위원은 또 한라공조는 현재 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의 재무구조 불안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최고의 부품업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라공조는 이 같은 호평 속에 이날 2.66%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치며 8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지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업체로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신형엔진용 부품을 생산하는 유성기업도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꼽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