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시행 이전 용인권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눈길을 끌었던 성원건설의 '신갈 상떼빌'단지 모델하우스가 29일 개장했다.

상떼빌은 전체 404가구에 113~297㎡형(34~90평)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지난 7월 말쯤 분양예정이었으나 용인시와 분양가 책정문제로 차질을 빚으면서 분양이 미뤄졌다.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113,150,187,215㎡형 등 4개 유니트가 설치됐다.

신갈 상떼빌은 우선 기존 아파트와 견줘 실내 층고가 2.6m(우물천장 2.8m)로 20~30cm 정도 높아 개방감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또 주상복합아파트답지 않게 방과 거실마다 90도 이상 열리는 창문을 달아 통풍·환기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113㎡형은 실내 주요 색상을 베이지톤으로 처리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과 안방은 2면 발코니가 설치돼 시원스런 느낌이 난다.

150㎡형은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흔히 발견되는 다각형 공간이 없어 일반 아파트처럼 전용률이 높다.

세대분리형 설계를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높인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187㎡형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미닫이 문을 달아 주방을 쓰지 않을 때는 거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187㎡형 이상은 주방과 거실에 대형 상드리에 조명을 달아 고급 주택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215㎡형은 12가구가 분양되는데 이 가운데 6가구는 펜트하우스 형태다.

70㎡ 규모의 발코니를 거실과 연결시켜 입주자 편의에 따라 공간을 쓰도록 했다.

주방은 가스레인지 오븐 등이 내장된 아일랜드형 식탁이 설치됐다.

분양가는 평균 1390만원으로 150㎡형 미만은 6억원을 넘지 않는다.

청약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031)719-3400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