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0일자) 41일만에 끝난 아프간 인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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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우리 협상대표단과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을 석방한다는 데 합의하고 어제 12명을 풀어줬다고 한다. 비록 2명이 희생되기는 했지만 41일 동안 마음 졸이며 사태 추이를 지켜봐 온 가족들과 국민들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성과는 정부 관계당국자들은 물론 미국과 아프간 정부,이슬람권 국가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남은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돼 전원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피랍자 전원의 신병이 인도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린다고 한다.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만큼 우리가 지금부터 신중하게 풀어나가야할 과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석방 이후의 안전이나 건강상태 등에도 각별히 유의(留意)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 당국은 피랍자 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올 때까지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선 안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반성과 교훈을 되새기는 것도 급선무(急先務)다.
사실 두 사람의 희생은 있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무사히 풀려나게 된 것은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을 하지 않는 국제관례를 넘어서는 노력의 결과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우리의 대외적 위상에 큰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비록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동의·다산부대의 연내 철군과 선교(宣敎)금지 등을 약속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들은 이번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차분하게 정리해 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대책을 세울 것은 세워야 한다.
또 종교단체들의 해외 봉사활동에 따른 안전문제도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선의를 목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라도 그것이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고려하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나라까지 위기에 빠뜨리며 국익에도 엄청난 손상을 끼친다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
더욱이 거듭된 관계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분쟁지역인 아프간행을 단행한 것이 얼마나 무모했는가는 이번 사태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물론 정부도 해외활동에 따른 국민안전과 보호에 미비한 점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하지만 모든 걸 국가가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 사태가 남긴 문제점들을 되새기고 이를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성과는 정부 관계당국자들은 물론 미국과 아프간 정부,이슬람권 국가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남은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돼 전원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피랍자 전원의 신병이 인도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린다고 한다.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만큼 우리가 지금부터 신중하게 풀어나가야할 과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석방 이후의 안전이나 건강상태 등에도 각별히 유의(留意)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 당국은 피랍자 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올 때까지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선 안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반성과 교훈을 되새기는 것도 급선무(急先務)다.
사실 두 사람의 희생은 있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무사히 풀려나게 된 것은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을 하지 않는 국제관례를 넘어서는 노력의 결과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우리의 대외적 위상에 큰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비록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동의·다산부대의 연내 철군과 선교(宣敎)금지 등을 약속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들은 이번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차분하게 정리해 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대책을 세울 것은 세워야 한다.
또 종교단체들의 해외 봉사활동에 따른 안전문제도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선의를 목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라도 그것이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고려하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나라까지 위기에 빠뜨리며 국익에도 엄청난 손상을 끼친다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
더욱이 거듭된 관계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분쟁지역인 아프간행을 단행한 것이 얼마나 무모했는가는 이번 사태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물론 정부도 해외활동에 따른 국민안전과 보호에 미비한 점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하지만 모든 걸 국가가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 사태가 남긴 문제점들을 되새기고 이를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