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기 지도부 윤곽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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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17차 全大서 '리커창' 상무위원 선출
중국을 이끄는 중국 공산당이 향후 5년간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全大)를 오는 10월15일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퇴임하는 2012년 이후 중국을 이끌 후계자 인선을 사실상 끝냈다는 뜻이다.
최고지도부는 후 주석의 뒤를 이어 2012년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 자리를 거머쥘 후보로 리커창(李克强·52) 랴오닝성 당서기를 내정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를 지낸 리커창 당서기는 이번 17전대에서 중국 권력의 핵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기용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리위안차오(李源潮·57) 장쑤성 당서기와 장더장(張德江·61) 광둥성 당서기,위정성(兪正聲·62) 후베이성 당서기도 상무위원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우관정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와 뤄간 중앙정법위서기 등 일부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노령을 이유로 자리를 내놓고 퇴임하게 된다.
중국 소식통들은 "후 주석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후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권력이양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적인 권력승계 방식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후계구도 윤곽이 잡힘에 따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11월 중국을 방문해 10월 초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내용 등을 중국에 통보하고 차기 지도부와 상견례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17전대 이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북한과 중국 양국 정상회담은 오는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을 이끄는 중국 공산당이 향후 5년간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全大)를 오는 10월15일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퇴임하는 2012년 이후 중국을 이끌 후계자 인선을 사실상 끝냈다는 뜻이다.
최고지도부는 후 주석의 뒤를 이어 2012년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 자리를 거머쥘 후보로 리커창(李克强·52) 랴오닝성 당서기를 내정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를 지낸 리커창 당서기는 이번 17전대에서 중국 권력의 핵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기용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리위안차오(李源潮·57) 장쑤성 당서기와 장더장(張德江·61) 광둥성 당서기,위정성(兪正聲·62) 후베이성 당서기도 상무위원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우관정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와 뤄간 중앙정법위서기 등 일부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노령을 이유로 자리를 내놓고 퇴임하게 된다.
중국 소식통들은 "후 주석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후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권력이양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적인 권력승계 방식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후계구도 윤곽이 잡힘에 따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11월 중국을 방문해 10월 초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내용 등을 중국에 통보하고 차기 지도부와 상견례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17전대 이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북한과 중국 양국 정상회담은 오는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