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시장 덕보는 기업에 관심”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구재상 사장은 30일 "향후 글로벌 자본 시장이 아시아 국가 주도의 안정성장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이머징(신흥)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미국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증권시장분석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6차 시황토론회에서 구 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사장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인프라투자 확대에 힘입어 한국기업들이 성장성을 재확보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잘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의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이머징 국가가 여러 면에서 탁월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제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이머징 국가와 유럽이 미국 성장세 둔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주요 국가들의 미국 수출 비중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미국 경제 의존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로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계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금융 시장의 급격한 붕괴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구 사장은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될 위험이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연관 부실 채권이 미미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엔캐리 자금은 부분적인 위축 가능성은 있지만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이 어렵고, 일본 가계의 해외 자산 수요 확대 기조로 엔화 강세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서브프라임 사태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미국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증권시장분석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6차 시황토론회에서 구 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사장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인프라투자 확대에 힘입어 한국기업들이 성장성을 재확보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잘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의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이머징 국가가 여러 면에서 탁월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제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이머징 국가와 유럽이 미국 성장세 둔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주요 국가들의 미국 수출 비중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미국 경제 의존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로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계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금융 시장의 급격한 붕괴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구 사장은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될 위험이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연관 부실 채권이 미미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엔캐리 자금은 부분적인 위축 가능성은 있지만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이 어렵고, 일본 가계의 해외 자산 수요 확대 기조로 엔화 강세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