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 한약재인줄만 알았더니‥김치.식빵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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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널리 알려진 상황버섯이 일상 식품의 주재료로 떠올랐다.
술에서부터 차음료와 김치 등을 거쳐 식빵까지 등장했다.
종합식품업체 기린은 상황버섯을 주원료로 사용한 '상황식빵'을 9월 초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황버섯 균사체로 발효시킨 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식빵을 만들게 됐다고 기린 측은 밝혔다.
기린은 지난해 5월 상황버섯 추출액을 넣은 상녹차를 출시해 작년에 20만병을 판매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30만여병을 팔았다.
농협은 6월 상황버섯 추출액을 김치 양념과 혼합해 만든 '상황버섯이 첨가된 포기김치'를 내놨다.
일반 김치보다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저장성도 좋다는 게 농협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천년약속은 사명과 같은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으로 히트를 쳤다.
출시 첫해인 2004년 매출은 6억원이었지만 2005년 50억원,2006년 27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는 순한 소주의 영향으로 매출이 50억원 정도에 그쳤지만 발효주 중에서는 판매가 양호한 편.
뽕나무 등에서 서식하는 상황버섯이 이처럼 다양한 식재료로 등장한 배경에는 웰빙 바람이 크게 작용했다.
항암효과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버섯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상황버섯을 첨가한 술이나 김치,식빵 등은 숙취해소에 좋고 항산화 효과로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술 부족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상황버섯 식품들은 최근 제조기술 발전으로 탄생했다.
천년약속과 상황식빵 등은 모두 제조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재배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자연산은 소량이지만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중국산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약재들이 기술 발전과 생산량 증대로 일상 식탁에 오르는 일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술에서부터 차음료와 김치 등을 거쳐 식빵까지 등장했다.
종합식품업체 기린은 상황버섯을 주원료로 사용한 '상황식빵'을 9월 초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황버섯 균사체로 발효시킨 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식빵을 만들게 됐다고 기린 측은 밝혔다.
기린은 지난해 5월 상황버섯 추출액을 넣은 상녹차를 출시해 작년에 20만병을 판매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30만여병을 팔았다.
농협은 6월 상황버섯 추출액을 김치 양념과 혼합해 만든 '상황버섯이 첨가된 포기김치'를 내놨다.
일반 김치보다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저장성도 좋다는 게 농협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천년약속은 사명과 같은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으로 히트를 쳤다.
출시 첫해인 2004년 매출은 6억원이었지만 2005년 50억원,2006년 27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는 순한 소주의 영향으로 매출이 50억원 정도에 그쳤지만 발효주 중에서는 판매가 양호한 편.
뽕나무 등에서 서식하는 상황버섯이 이처럼 다양한 식재료로 등장한 배경에는 웰빙 바람이 크게 작용했다.
항암효과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버섯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상황버섯을 첨가한 술이나 김치,식빵 등은 숙취해소에 좋고 항산화 효과로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술 부족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상황버섯 식품들은 최근 제조기술 발전으로 탄생했다.
천년약속과 상황식빵 등은 모두 제조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재배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자연산은 소량이지만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중국산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약재들이 기술 발전과 생산량 증대로 일상 식탁에 오르는 일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