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0일부터 이틀 동안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체제에 들어갔다.

첫날인 이날 조순형 신국환 김민석 이인제 후보 등 4명이 대리인을 통해 후보로 등록했다.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장상 전 민주당 대표는 31일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군소주자들까지 참여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민주당 경선에 나설 후보는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후보 사전심사를 벌여 자격 미달자를 탈락시킬 방침이다.

이어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9일 전북 △30일 강원 대구 경북 △10월6일 부산 경남 울산 △7일 대전 충남 충북 △13일 서울 경기 인천 △14일 광주 전남 등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10월16일 대의원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경선은 △전 당원 투표 50% △국민선거인단 투표 35% △여론조사 1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