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희망메시지'에 세계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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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 27일 찰스 슈머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이 경제를 위협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시장은 FRB가 9월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이 편지에서 "FRB는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야기되는 경제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7일 재할인율을 연 5.75%로 0.5%포인트 인하할 때 발표한 성명서와 같은 내용이지만 열흘이 지난 후 다시 강조한 점으로 미뤄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예고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4.99엔(0.88%) 오른 1만6153.82엔에 마감됐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7.89포인트(1.48%) 상승한 8771.21로 장을 마쳤다.
홍콩 중국 싱가포르 증시도 모두 올랐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1840선을 회복했다.
장중 1860선을 뚫기도 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해 장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전날보다 15.51포인트(0.85%) 오른 1841.70에 마감됐다.
이에 앞서 2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7.44포인트(1.90%) 상승한 13,289.29에 마감하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시장은 FRB가 9월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이 편지에서 "FRB는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야기되는 경제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7일 재할인율을 연 5.75%로 0.5%포인트 인하할 때 발표한 성명서와 같은 내용이지만 열흘이 지난 후 다시 강조한 점으로 미뤄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예고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4.99엔(0.88%) 오른 1만6153.82엔에 마감됐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7.89포인트(1.48%) 상승한 8771.21로 장을 마쳤다.
홍콩 중국 싱가포르 증시도 모두 올랐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1840선을 회복했다.
장중 1860선을 뚫기도 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해 장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전날보다 15.51포인트(0.85%) 오른 1841.70에 마감됐다.
이에 앞서 2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7.44포인트(1.90%) 상승한 13,289.29에 마감하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