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자회사 재상장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에 올랐다.

30일 LS전선은 3000원(3.26%) 오른 9만5000원으로 마감,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4.6% 급등한 결과다.

LS전선의 이 같은 강세는 2005년 3월 인수한 JS전선(옛 진로산업)의 재상장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S전선이 9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JS전선은 재상장이 확정된 상황이다.

2003년 4월 자본전액잠식으로 증시에서 퇴출됐지만 LS전선 계열로 편입되며 정상화의 길을 걷다 지난 28일 재상장 승인을 받았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JS전선의 신주 공모가격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중간선인 2만원을 적용할 경우 인수자금(810억원) 전부를 회수하고 2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LS전선은 6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경과한 후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50%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JS전선은 매출의 약 30%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하는 선박용 전선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조선경기 호황과 함께 수익성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