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연5.28% … 6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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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6년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CD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CD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CD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했다.
2001년 7월19일 5.29%를 나타낸 이후 6년1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CD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를 두 달 연속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9일 연 5.10%에서 5.21%로 하루 만에 0.11%포인트 급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보름 만에 0.18%포인트 뛰었다.
CD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CD 금리 인상분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회사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대출 취급액으로 가중평균)는 연 6.24%로,2004년 1월의 연 6.29%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의 평균 CD 금리가 5.05%로 이달 평균 5.21%에 비해 0.16%포인트나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8월 중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이미 2004년 1월 수준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CD 금리가 이번 주말까지 5.28%에 머물 경우 다음 주 초 적용될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5.94~7.74% △우리 6.18~7.68% △신한 6.28~7.68% △하나 6.58~7.28%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주택과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은 높고 대출 금리는 낮다는 그동안의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4.97%로 전달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시장의 CD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CD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CD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했다.
2001년 7월19일 5.29%를 나타낸 이후 6년1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CD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를 두 달 연속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9일 연 5.10%에서 5.21%로 하루 만에 0.11%포인트 급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보름 만에 0.18%포인트 뛰었다.
CD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CD 금리 인상분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회사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대출 취급액으로 가중평균)는 연 6.24%로,2004년 1월의 연 6.29%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의 평균 CD 금리가 5.05%로 이달 평균 5.21%에 비해 0.16%포인트나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8월 중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이미 2004년 1월 수준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CD 금리가 이번 주말까지 5.28%에 머물 경우 다음 주 초 적용될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5.94~7.74% △우리 6.18~7.68% △신한 6.28~7.68% △하나 6.58~7.28%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주택과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은 높고 대출 금리는 낮다는 그동안의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4.97%로 전달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