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에 강판가공센터를 추가 설립하는 등 글로벌 분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포스코는 내년 5월 일본 가와사키에 연산 12만톤 규모의 강판가공센터를 설립합니다. 포스코제펜과 닛산트레이딩이 7 대 3 의 지분 합작하는 형태로 설립되는 일본가공센터는 우리나라 공장에서 강판을 들여와 자동차용 강판과 스테인레스강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의 일본 강판가공센터는 나고야와 오사카 공장에 이어 3번째로, 일본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스코는 '쇳물은 광산 근처에서, 제품은 시장 근처에서 만든다'는 글로벌 전략 아래 앞으로도 해외 가공기지를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 동남아, 멕시코 등 현재 가동 중인 19개 가공센터에 이어 올해 말까지 6개의 가공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310만톤까지 가공능력을 확대합니다. 또 2010년까지 약 4억달러를 투자해 해외에 40개의 가공기지를 설치하고 400만톤의 철강재를 판매해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인도와 베트남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강판의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제철생산과 가공기지를 나눈 포스코의 글로벌 분업이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