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최근 단국대 한남동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을 통과시키면서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금호건설은 "내년초 아파트를 포함해 6백여가구를 분양하면 서울도심의 랜드마크단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단국대 서울 캠퍼스 이전작업이 추진된 지 14년째. 이 곳 한남동 부지는 이제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시행사들의 연이은 부도로 10여년간 표류한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금호건설이 참여한 뒤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금호건설은 올해안으로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초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개발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신훈 / 금호아시아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외국의 유명 설계업자를 기용해 국내 내로라하는 랜드마크단지로 거듭나고자 준비를 지속해왔다. 친환경단지, 지역의 모델케이스 단지로 만드는 게 목표" 신훈 부회장은 또 "이번 사업이 단순히 아파트를 지어 팔겠다는 게 아니라 단국대 교육발전에 개발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CG) 한남동 부지사업은 13만5천㎡ 부지위에 3층이상 12층이하로 85㎡∼350㎡ 규모의 고급빌라와 아파트 61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국대 서울캠퍼스가 옮겨가는 용인 죽전 센트로캠퍼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캠퍼스는 3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1백만㎡ 면적에 범정관 등 23개동이 신축됐습니다. 금호건설은 서울캠퍼스보다 대지면적으로 7배가 확대됐고, 국내 대학 최초로 10기가 바이트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전신주 하나 없는 첨단·클린캠퍼스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심속 노른자위 땅인 단국대 한남동 부지 개발이 우여곡절끝에 랜드마크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특히, 이 곳은 한강조망은 물론 입지가 뛰어난데다 분양가상한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내년 초 높은 분양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