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800억원대의 펀드를 조성,판교지역 생활대책 용지를 매입해 대규모 근린상가를 직접 개발하기로 한 한국투자증권이 30일 성남시 시흥동에 관련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본지 8월 27일자 A24면 기사 참조

한국투자증권은 이곳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판교신도시 내 생활대책 용지를 공급받을 조합과 조합원을 상대로 개발위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방식은 선착순이며 900~1000명까지만 접수를 받는다.

이후 토공으로부터 상가용지를 분양받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개발 예정 물량은 판교 생활대책 용지 가운데 60~70% 정도(전체 73개 상가건물 중 대략 50개 정도)다.

금융권에서 만든 민간 펀드가 판교 같은 신도시 근린상가를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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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