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 소속 이동국(28)은 올 시즌 첫 선발출전해 영국무대 진출 첫 골을 장식했다.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샘프턴과의 2007~2008 칼링컵 2라운드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비오 호쳄바크가 후반 7분 첫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동국이 후반 21분 오른발 슛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쏘아올렸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이동국은 후반 8분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상대방의 반칙을 이끌어 내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그 여파를 몰아 멋진 첫 데뷔골을 장식한 것.
산리가 중앙선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다우닝에게 볼을 내줬고, 다우닝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침착하게 20m 짜리 중거리포를 만들어 냈다.
이동국의 쐐기골은 소속 팀인 미들즈브러의 칼링컵 3라운드 진출에 큰 선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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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