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3분기부터 완만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은 지난 2분기 발생한 LCD용 식각액 생산라인의 화재, 폭발사고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신규 금융계열사 설립에 의한 비영업부문 투자 우려감 등이 반영되면서 최근 1개월간 주가가 시장대비 12.2% 초과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8월 현재, 화재 폭발사고에 따른 생산라인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3분기부터 원가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크노세미켐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3분기 매출은 반도체, LCD용 식각액 출하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8%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26.9% 증가한 8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 유기재료 및 Thin Glass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식각액 매출비중이 상반기:하반기 각각 40:60수준임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완만한 실적개선 추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