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수는 29일 새벽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강우너도 대관령 촬영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외상은 없었으나 주민수가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갔더니 비장이 파열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곧바로 원주의 병원으로 이동해 비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경과는 좋은 상태라고 한다.
드라마 '왕과 나'의 관계자는 "주민수가 건강한 체질이고 수술도 잘 돼 2~3일 뒤면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주일 정도 요양하고 나면 촬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왕과 나'는 1~8회까지 주인공들의 아역들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주민수는 현재 9월4일 방송되는 4회분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주민수의 역할은 주인공 처선의 아역으로 비중이 많아 수술 경과가 좋지 않으면 교체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아직 교체 여부를 논의하지는 않고 있으며 민수 군이 건강이 회복되면 촬영을 재개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부득이한 상황에는 다른 배우로 교체해야겠지만 병원에서도 다음주 정도면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교통사고가 난 주민수는 각 방송사별로 다양한 연기활동과 CF등 활동을 해온 대표적인 아역배우다.
지난 6월중 끝난 SBS '내 남자의 여자'방송의 마지막 부분에 배종옥의 아들 경민의 아들로 박지빈의 바통을 이어 얼굴을 내밀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주민수는 MBC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시절'에 출연했으며 KBS TV문학관 '새야새야'에 출연했다.
SBS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 아역인 어린 기주 '서동요'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외과의사 봉달희' 환자역을 맡아 잘 소화했다.
베를린영화제 포름부문관객상을 수상한 2004년작 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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