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불안, 국내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 ..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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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30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최근의 국제 금융불안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은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아직 큰 애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소비심리 저하 영향으로 자동차 등 일부 대미 수출품목들이 일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환율 하락세 완화로 중기적으로 국내 수출산업의 가격경쟁력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으나, 이번 문제가 장기화 내지 추가 악화될 경우 국내 실물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사태 초반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긴급 자금 방출과 미국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 등으로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관련 파생상품 손실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우려된다는 것.
이 경우 미국 소비둔화에 의한 대미 수출 부진, 역의 자산효과(자산가격 하락)에 의한 소비 위축, 엔 캐리 청산이나 국내 신용 위축시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에 따른 소비와 투자에의 영향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대미 수출의존도나 미국 경기와의 상관성이 높은 사무기계, 자동차 산업 등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상황 악화에 대비해 정부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중장기적으로 국민경제의 대외적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비중의 확대 등 경제구조 개선 노력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은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아직 큰 애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소비심리 저하 영향으로 자동차 등 일부 대미 수출품목들이 일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환율 하락세 완화로 중기적으로 국내 수출산업의 가격경쟁력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으나, 이번 문제가 장기화 내지 추가 악화될 경우 국내 실물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사태 초반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긴급 자금 방출과 미국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 등으로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관련 파생상품 손실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우려된다는 것.
이 경우 미국 소비둔화에 의한 대미 수출 부진, 역의 자산효과(자산가격 하락)에 의한 소비 위축, 엔 캐리 청산이나 국내 신용 위축시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에 따른 소비와 투자에의 영향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대미 수출의존도나 미국 경기와의 상관성이 높은 사무기계, 자동차 산업 등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상황 악화에 대비해 정부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중장기적으로 국민경제의 대외적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비중의 확대 등 경제구조 개선 노력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