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잠잠하던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퍼스텍은 전날보다 250원(14.84%) 오른 193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후성도 11% 급등하고 있고, 한솔홈데코는 235원(10.8%) 뛰어 오른 2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내화휴켐스도 각각 5%대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니슨포휴먼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들은 정부가 연내 탄소배출권을 매매할 수 있는 탄소시장을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 등에 최근 급등 행진을 벌였으나 지난 이틀간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일부 종목들은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지만, 주가 하락을 틈타 외국인 보유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후성의 경우 0%이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전날 0.05%로 늘어났고, 유니슨과 한국내화, 퍼스텍, 휴켐스 등도 지난 2~3일간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의 '사자'가 유입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