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증가한 법인은 다른 법인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 분할 및 합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하고 비교 가능한 517개사를 상대로 조사,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적 지속성장 법인은 작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연속 성장한 법인을 말한다.

특히 순이익 지속성장의 주가 영향이 영업이익이나 매출액 지속성장보다 컸다.

매출액 지속성장 법인 49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77.77%로 기타법인의 상승률 53.05%보다 24.72%포인트 높았다.

또 영업이익 지속성장 법인 18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84.61%로 기타법인의 상승률 54.34%보다 30.27%포인트 높았고, 순이익 지속성장 법인 24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88.28%로 기타법인의 상승률 53.79%보다 34.4% 가량 웃돌았다.

순이익 지속성장 법인 중 주가상승률 상위사는 대한행운(252%) 문배철강(231%) 한국코트렐(215%) NI스틸(203%) 순이었다.

영업이익 지속성장 법인의 경우, 대한해운(252%) 동양기전(231%) 동일산업(175%) LS전선(139%)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3분기 연속 성장기업 주가상승률 높았다"..대한해운 1위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