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속작 명칭은 '파이브 걸즈 맥시멈'.
9월 5일(수)부터 매주 수∙목 밤 12시에 각각 2편씩 연속 방송된다.
'파이브 걸즈 맥시멈'은 고급 멤버쉽 바(Bar) '파이브 걸즈'를 배경으로 꿈을 쫓으며 살아가는 다섯 명의 개성 강한 여자들과 여리고 순수한 한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기를 그린 작품.
봉만대와 함께 에로계의 쌍두마차로 군림하는 작가주의 에로 감독 박선욱이 제작한 이 시트콤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줄거리 속에 녹아 들어 있는 청춘남녀의 아찔한 연애사로 흥미를 자극한다.
'파이브 걸즈 맥시멈'이 전편에 비해 달라진 점은 멤버 교체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소재에 있다.
'샾'의 이지혜가 분한 '강희'는 유명 음반 기획자에게 발탁되어 가수 데뷔로 '파이브 걸즈'와 작별을 하고, 선수 중의 선수로 자신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던 임용고시 준비생 '정안'은 결국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남자 고등학교 생물 선생으로 부임함으로써 '파이브 걸즈'를 떠나게 된다.
그 대신, ‘여자 이소룡'이라 불리는 아찔 몸매 터프걸 '부선'과 조폭의 사채 늪에서 건져낸 '알바'가 ‘파이브 걸즈’에 새롭게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소재에 있어서는 '파이브 걸즈'의 유일한 남자 '수완' 중심으로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 특징.
호주에 영화 공부하러 가려고 모았던 돈을 소매치기로 털리고 '파이브 걸즈'의 식모, 청소부, 보디가드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수완'은 자신의 시각으로 다섯 여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코믹하게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수완'은 호주로 먼저 유학 갔던 여자 친구 '리나'가 잠시 귀국하면서 ‘리나’와 ‘파이브 걸즈’ 멤버들간 발생하는 밀고 당기기로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파이브 걸즈 맥시멈'을 연출한 박선욱 감독은 "전편이었던 '파이브 걸즈'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가정과 같은 집단을 꾸려 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후속작 '파이브 걸즈 맥시멈'에서는 '파이브 걸즈'라는 소사회에서 벌어지는 자잘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고 섹시하게 무장하여 극화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각 화마다 캐릭터들의 살인 성인 연기가 돋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탁월하게 향상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 낸 김지현의 연기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