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1일 한솔제지의 서울지류유통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솔제지는 전날 서울지류유통 지분 32%를 매입, 기존 보유지분 4.9%를 포함해 총 36.9%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김미연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서울지류유통 경영권 인수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제지 시장과 대형제지유통사의 수직계열화로 적정 유통마진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직계열화로 소매가격에 대해 한솔제지의 적절한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향후 제품가격에 원가반영이 되는 합리적 가격 결정 체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가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비가격 경쟁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와 서울지류유통의 수직계열화로 한솔제지의 판매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