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이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듯-푸르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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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지방 미분양 물량이 건설업종 내 리스크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의 규모가 최고 수준에서 확대되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와 맞물려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5월 미분양 물량은 서울의 경우 3554호에 불과한 반면 지방 미분양은 7만5017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광주는 미분양이 1만888호와 7842호로 전년대비 20.9%와 34.5%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부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의 절대적 규모보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이후 각 업체들이 공급 주택의 품질을 낮추는 쪽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으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시행 초기에는 일정 수준으로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은 동일하나 상한제 실시 전후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적체돼 있는 미분양 물량과 11월까지 늘어날 미분양 주택은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준공시점에 건설업체의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동부건설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의 규모가 최고 수준에서 확대되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와 맞물려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5월 미분양 물량은 서울의 경우 3554호에 불과한 반면 지방 미분양은 7만5017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광주는 미분양이 1만888호와 7842호로 전년대비 20.9%와 34.5%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부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의 절대적 규모보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이후 각 업체들이 공급 주택의 품질을 낮추는 쪽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으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시행 초기에는 일정 수준으로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은 동일하나 상한제 실시 전후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적체돼 있는 미분양 물량과 11월까지 늘어날 미분양 주택은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준공시점에 건설업체의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동부건설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