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대우증권과의 IB업무 제휴가 긍정적이란 평가에 이틀째 강세다.

31일 오전 11시 7분 현재 대구은행은 전일보다 3.30%(550원) 상승한 1만7200원에 거래중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29일 대우증권과 IB업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IB투자영역을 보다 확장해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수익원 확대를 추구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30일 보고서를 내고 대구은행에 대해 대우증권과의 IB업무 제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은 대우증권에서 추진하는 인수합병, 사모투자펀드, 인수금융 등에 우선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며 "예대업무 이외의 부수적인 이익 창출 기회마련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전일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국내 은행권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재차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합병할 경우, '윈-윈게임'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 증권사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합병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두 은행의 소액주주들은 합병에 따른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