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의 70년대 최고 가수왕 남진이 가수 중 후계자로 생각되는 사람으로 트로트왕자 박현빈을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상상플러스-세대공감 올드앤뉴> 녹화에서 남진은 동반 출연한 박현빈에 대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
이 날 남진은 ‘후계자로 삼고 싶은 후배가수가 있냐’는 MC 이휘재의 질문에 박현빈을 가리키며 “이 시대가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수이다. 요즘은 흔히들 대중가수라고 하는데 내가 활동할 때는 인기 있는 가수를 유행가수라고 했다. 박현빈은 현대판 유행가수”라며 극찬했다.
이에 박현빈 역시 “남진 선생님은 최고의 우상”이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들은 시대는 다르지만 수많은 여성 팬들을 과시하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라는 공통점으로 팬에 얽힌 에피소드, 공연에 얽힌 해프닝 등을 이야기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남진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 박현빈에게 가수생활 40년 만에 터득한 특별 노하우를 따로 전수해주며 각별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고.
박현빈은 2006년 ‘빠라빠빠’로 데뷔한 이후 ‘곤드레만드레’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곡 ‘오빠만 믿어’가 큰 인기를 모으며 트로트 왕자로 주목받고 있다.
40년을 뛰어 넘은 남진-박현빈의 <세대공감 올드앤뉴>는 오는 9월 11일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