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변신한 빈라덴' 홀로그램 초상화 전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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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고의 종교미술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예수로 변신하는 홀로그램 초상화와 부르카(몸 전체를 가리는 아프간 여성의상)를 쓴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출품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블레이크상(Blake Prize)을 놓고 겨루는 이번 미술전에 출품된 이 작품들이 500개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시드니의 국립미술학교 전시회에 전시된데 대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31일 "그런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대다수 호주인들의 종교적 믿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으며 케빈 러드 노동당 당수 역시 "예술적 자유는 인정하지만 이번 일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초상화를 제작한 프리실라 브랙스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과 악'의 병렬 구도 정도로 봐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은 빈 라덴이 향후 숭배의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그림을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로이터 등에 따르면 블레이크상(Blake Prize)을 놓고 겨루는 이번 미술전에 출품된 이 작품들이 500개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시드니의 국립미술학교 전시회에 전시된데 대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31일 "그런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대다수 호주인들의 종교적 믿음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으며 케빈 러드 노동당 당수 역시 "예술적 자유는 인정하지만 이번 일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초상화를 제작한 프리실라 브랙스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과 악'의 병렬 구도 정도로 봐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은 빈 라덴이 향후 숭배의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그림을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