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이 드러난 최화정(46)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 사과했다.

최화정은 31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안녕하세요 최화정입니다"로 인사를 하고 "어제 기사 보고 많이 놀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보신 기사 내용 전부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랜 시간 해명할 기회가 분명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못한건 제가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최화정은 "잘못된 사실을 제가 굳이 밝히지만 않는다면 슬쩍 지나갈 수 있겠지했던 저의 어리석음이 부끄럽고 다른 사람들이 저를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오해해주길 바랐던 저의 허영이 부끄럽고 남들의 선입견 앞에 당당할 수 없었던 게 부끄럽고 한 줄의 프로필로 지켜질 줄 알았던 저의 자존심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라고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계속해서 최화정은 "저는 지금 여러분 앞에 알몸으로 서있습니다. 평소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다시 사과를 하고 음악을 내보냈다.
최화정은 그동안 상명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으나 상명대에 입학한 적이 없으며 최종학력이 고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똑부러지는 최화정의 이미지로 인하여 더욱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