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오르며 240선에 바짝 다가섰다.

3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10포인트 오른 239.00으로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전내내 강보합권에 머물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늘려나갔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부시 美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84계약과 205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6254계약 매도 우위. 특히 연기금은 현물을 2527억원 어치 사들인 대신 선물을 2255계약 팔아치웠다.

장 중 3000계약 넘게 늘어났던 미결제약정은 8만4796계약으로 66계약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장 베이시스는 0.72포인트로 마감됐다.

베이시스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차익거래로 1조원이 넘는 '사자'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로도 2000억원 넘는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조2665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