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지역의 관심 분양단지로 꼽혔던 삼성물산의 '동천 래미안'이 31일 3.3㎡(1평)당 평균 1726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은 곧바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9월1일부터 시행되는 청약가점제 적용을 피하게 됐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용인 동천동에서 분양하는 '동천 래미안'은 당초 분양신청 금액인 3.3㎡당 1790만원보다 64만원 낮은 1726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이번 분양가는 용인지역에서 나온 아파트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달 12일 분양승인을 받은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의 3.3㎡당 1549만원보다 177만원 높은 것이다.

동천 래미안'은 109~325㎡(33~98평) 2393가구 중 2083가구가 분양되며 공급물량 전체가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5일부터 1순위 청약신청을 받게 되며 입주자모집공고일(3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해야 지역우선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과열 방지와 인터넷 청약 유도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일반인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