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월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1일 발표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6자회담과 10월 초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한·미 FTA 비준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구상과 이를 통한 6자회담 진전 방안을 듣는 것은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말해 남북 정상회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