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8월 마지막주인 지난주에도 안정세를 지속했다.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주택수요는 늘고 있지만 이달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보다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2% 상승해 그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성북구가 0.1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관악구(0.14%) 중랑구(0.12%) 용산구(0.12%) 금천구(0.09%) 구로구(0.09%) 강동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이 매물 소진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구도 신림동 신림현대가 경전철 건설방침 등의 개발호재로 102㎡(31평)형과 132㎡(40평)형이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천구(-0.15%) 송파구(-0.05%) 강서구(-0.01%)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가을 이사수요 움직임이 적어 지난주 0.02% 떨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0.1%) 분당(-0.01%) 일산(-0.01%)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0.06% 올라 전주에 비해 0.02% 포인트 상승률이 커졌다.

시흥(0.50%) 의정부(0.22%) 인천(0.20%) 안산(0.14%) 광명(0.09%)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