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순매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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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순매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31일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오는 13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는 1조2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한 1조921억원을 웃돈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선물과 연계된 차익순매수가 1조534억원이었고 비차익순매수는 2131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매수차익거래 잔액도 4조72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가 급증한 것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때문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4684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10일 4만629계약까지 급증했던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는 이날 6600계약대로 줄었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현·선물 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를 확대시켰고 이를 이용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해결을 위한 미 정부의 노력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선물·옵션만기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높은 매수차익 잔액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될 경우 청산 매물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심리적 부담이 있긴 하지만 최근 변함없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를 보면 급격히 매도로 돌아서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전문가들은 오는 13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는 1조2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한 1조921억원을 웃돈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선물과 연계된 차익순매수가 1조534억원이었고 비차익순매수는 2131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매수차익거래 잔액도 4조72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가 급증한 것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때문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4684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10일 4만629계약까지 급증했던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는 이날 6600계약대로 줄었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현·선물 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를 확대시켰고 이를 이용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해결을 위한 미 정부의 노력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선물·옵션만기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높은 매수차익 잔액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될 경우 청산 매물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심리적 부담이 있긴 하지만 최근 변함없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를 보면 급격히 매도로 돌아서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