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사이드CC 경영권, 다시 윤대일 前대표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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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골프장(54홀·경기 용인) 경영권이 윤대일 전 대표 측으로 다시 넘어갔다.
수원고등법원은 31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의 등기 효력을 놓고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인 '마르스 2호'와 윤 전 대표 측 간의 다툼에서 윤 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 대표 측은 지난 13일 마르스 2호에 경영권을 빼앗긴 지 18일 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마르스 2호 측은 지난 13일 윤 전 대표 측과 별도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안을 용인등기소에 먼저 등기했다.
그러나 윤 전 대표 측이 '마르스 2호'의 등기 말소를 수원지방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윤 전 대표 측의 등기를 인정해줬다.
마르스2호 측은 이에 불복하고 즉각 수원고등법원에 '등기 말소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지금까지 경영권을 유지해왔으나 수원고법이 이날 이를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이에 따라 마르스 2호 측이 골프장에 파견한 경영진은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등기 효력은 윤 전 대표 측 승리로 끝났지만 레이크사이드 경영권 분쟁이 모두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골프장 지분 9% 주권반환소송이 9월14일 열리기 때문이다.
이 소송은 윤 전 대표의 형인 윤맹철씨가 제소한 것으로 윤맹철씨가 승리하면 우호세력인 마르스 2호 지분 47.5%에 9%를 추가할 수 있어 경영권은 마르스 2호에 넘어간다.
반면 윤 전 대표 측이 이길 경우 지분율 52.5%를 지킬 수 있게 돼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수원고등법원은 31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의 등기 효력을 놓고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인 '마르스 2호'와 윤 전 대표 측 간의 다툼에서 윤 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 대표 측은 지난 13일 마르스 2호에 경영권을 빼앗긴 지 18일 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마르스 2호 측은 지난 13일 윤 전 대표 측과 별도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안을 용인등기소에 먼저 등기했다.
그러나 윤 전 대표 측이 '마르스 2호'의 등기 말소를 수원지방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윤 전 대표 측의 등기를 인정해줬다.
마르스2호 측은 이에 불복하고 즉각 수원고등법원에 '등기 말소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지금까지 경영권을 유지해왔으나 수원고법이 이날 이를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이에 따라 마르스 2호 측이 골프장에 파견한 경영진은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등기 효력은 윤 전 대표 측 승리로 끝났지만 레이크사이드 경영권 분쟁이 모두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골프장 지분 9% 주권반환소송이 9월14일 열리기 때문이다.
이 소송은 윤 전 대표의 형인 윤맹철씨가 제소한 것으로 윤맹철씨가 승리하면 우호세력인 마르스 2호 지분 47.5%에 9%를 추가할 수 있어 경영권은 마르스 2호에 넘어간다.
반면 윤 전 대표 측이 이길 경우 지분율 52.5%를 지킬 수 있게 돼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